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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가격리 긴급지원물품






대전 자가격리 긴급지원물품


정말 코로나 무서워서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제가 자가 격리자가 될 줄은 몰랐어요.. 사실 엄연히 따지자면 제가 아니라 우리 아부지가 의무 자가 격리자인데 가족인 저도 같이 격리를 하고 있는 셈이죠! 저번 주에 아빠가 태국 출장 갔다가 오셨는데 확진자랑 대전 내려오는 버스를 같이 타는 바람에 접촉자로 분류됐어요. 입국 날짜가 똑같아서 혹시 버스 같은 버스는 아니겠지 했는데 같은 시간대 버스를 탔고, 확진자가 마스크를 얇은 걸 끼는 바람에 앞뒤 3열에 앉은 사람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의무 자가격리 생활 3일째 되는 날 보건소에서 집 앞에 긴급 지원 물품 상자를 놓고 전화 주셨어요. 원래 거의 집에만 있었어서 딱히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 났는데 딱 저 상자 받자마자 자가격리 중이라는 걸 실감했죠






생각보다 상자가 커서 놀랐어요안에 열어보면 이렇게 마음 따뜻해지는 편지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긴급 지원 물품은 삼성과 희망브리지에서 마련해 주신 것 같아요



대전에서 보내준 긴급지원물품은 위 사진과 같아요. 의무 자가 격리자는 집 밖으로 절대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장 보는 것도 힘들어서 이렇게 지원해 주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매일 밥 먹을 때마다 보내주신 거 하나씩 까먹고 있답니다.

해외에서 유학 생활하면서 우리나라가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걸 몸소 느꼈지만 이번을 계기로 또 한번 느낍니다! 자가격리 끝날 때까지 아무 일 없길 바라면서.. 자가격리 관련 글을 계속 올려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