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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라이프/일상 끄적

생리통 완화 직접 해보고 효과있었던 방법들

 

 

난 줄곧 생리통을 달고 살아서 한 달에 한번 그날에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었다.

아파서 하루에 약을 몇개씩 먹는데도 중간중간 뱃속에서 누가 장기를 쥐어짜듯이 아랫배가 아프고, 아랫배부터 발바닥까지 피가 안 통하듯이 차가워지고, 걸을 땐 다리가 후들거렸다. 정말 심할땐 약을 많이 먹어도 들지 않아 병원에서 주사랑 링거를 맞아야만 했었다. 

 

1년에 한번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씩 짧으면 하루 길게는 3일을 아파서 제대로 생활을 못하게 되는 게 너무나 스트레스였다. 병원 가서 검진도 받아봤지만 별 이상 없었고, 나아지는 것도 없었다. 그 이후에 생리통 완화에 좋은 웬만한 방법은 찾아서 다 시도해봤다.

 

그중 효과 있었던 것만 정리를 해봤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건 생리통을 완전히 없앤 방법이 아니라 '생리통 완화' 방법이다.

아직까지 생리통은 있지만 아픔의 정도가 전에 비해 훨씬 낮아졌고, 아픔 지속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었다. 

 

첫 번째, '설페이트'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 사용하지 않기

 대표적인 네 가지 설페이트 성분인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 암모늄 라우릴 설페이트, 암모늄 라우레스 설페이트'가 들어있는 샴푸는 쓰지 않는 게 좋다. 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어 자궁에 축적되어 암 유발과 생리통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예 샴푸를 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곤 하나 난 도저히 비누만으로 머리를 못 감겠어서 "설페이트 프리" 샴푸를 사용한다.  

 

두 번째, 생강차 마시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진통제 역할을 한다. 생강차가 매워서 원래 생강차 쳐다도 안 봤는데 생리만 하면 아랫배부터 하체 전체가 얼음장같이 차가웠고 통증도 심했기에 속는 셈 치고 자주 마셨다. 혹시 생강차가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든 사람들은 모과나 꿀, 흑설탕을 조금 넣으면 먹기 편할 것이다.

 

세 번째, 돌 or 쑥 찜질기(뜸질기) 이용

 자궁이 냉한 사람들이 생리통이 많다고 해서 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찜질기를 자주 이용했다. 참고로 안에 물 같은 액체가 들은 찜질기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돌이나 쑥 찜질기(뜸질기)가 사용하기에 훨씬 좋았다. 액체 들어있는 건 한번 터진 적이 있었고, 온열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서 돌이나 쑥 찜질기를 더 선호한다. 확실히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훨씬 덜하다.

 

위의 세가지 방법은 내가 직접 해본 여러 가지 방법 중 정말 효과가 있었던 것들이다. 어려운 것 하나도 없고 그저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 별거 없다 생각 들어도 속는 셈 치고 해 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