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수익형 블로그로 키우실 분들은 아마 구글 애드센스 신청 생각하고 계실 거예요.
전 며칠 전에 최종 승인을 받았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번에 승인받진 못했고, 한번 탈락하고 재승인 1일 만에 최종 승인받았어요! 우선, 전 2월 10일에 블로그를 만들었고, 2월 19일에 애드센스 신청을 했어요. 그때 9개의 게시글이 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딱 2주가 되던 날에 승인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신청하고 승인 기다리는 그 2주 동안 매일 1 게시글 쓰지는 않았고, 19개로 신청하던 날보다 딱 10개 더 썼었네요.
거절 사유는 '가치 있는 인벤토리 : 콘텐츠 없음'이었어요.
처음엔 마냥 게시글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해서 게시글 조금 더 올린 다음에 재신청을 하려 했습니다. 그때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를 보면 거의 다 이런 경우 게시글을 더 쓰고 다시 신청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마침 어떤 블로거 분께서 개설한 티스토리 정보 공유방 오픈 채팅에 들어가서 무엇을 개선하고 재신청하면 좋을지 여쭤봤습니다. 거절 사유 부분을 캡처한 걸 보시고는 '혹시 신청을 한 이후에 게시글이나 카테고리를 삭제한 적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이런 경우는 게시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빈 페이지나 카테고리가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실제로 거절 메일 오기 전날 하도 구글 쪽에서 답장이 안 와서 답답한 마음에 티스토리 승인과 관련해 검색을 많이 했었어요. 그중 어떤 블로그에서 카테고리가 비어있는 경우는 삭제를 해주는 게 좋다는 글을 보고 빈 카테고리는 지웠었거든요.
그분 말씀에 따르면, 예를 들면, 구글 봇이 A라는 카테고리가 있다고 인식을 하는 상태인데 실제로는 그 카테고리가 삭제되어 있으면 빈 페이지가 있다고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즉, 저는 카테고리를 지우지 말고 그냥 그 카테고리에 게시글을 썼어야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거절 메일을 받은 상태라 이런 경우는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고, 좀 시간을 둔 후 재승인 요청을 하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조언해주신 대로 다 한 다음, 거절 메일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이틀 뒤에 재신청을 했고, 바로 그다음 날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드 고시를 볼 때 통상적으로 알려진 주의해야 할 점과 제 경험을 비교해볼게요.
1. 글자 수는 1000자~1500자는 넘겨야 한다? (NO)
전 1000자도 못 넘긴 게시글도 존재했어요. 꼭 1000자~1500자를 넘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정보가 많아 글이 긴 경우는 상단에 올라갈 확률, 글의 품질 면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좋겠죠?
2. 사진은 많이 넣지 않는 게 좋다?(NO)
전 사진은 개수 신경 쓰지 않고 넣고 싶은 만큼 넣었답니다.
3. 복사 붙여 넣기 하지 말기 (YES)
우선 저는 워드나 메모장에 미리 써놓고 복붙 하는 것도 혹시 몰라서 안 했어요.
그냥 티스토리 글쓰기 부분에서 바로 작성했어요.
제가 제 글로 안 쓴 건 딱 하나 중국 신문기사 일부분 발췌해서 한국어로 번역한 것인데
그 외 외부에서 복사 붙여 넣기 해서 가져온 게시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4. 게시글이나 카테고리 삭제하면 안 된다? (YES)
제가 승인 거절을 당한 이유였죠...
신청해놓고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엔 절대 게시글이나 카테고리를 삭제하지 마세요.
빈 카테고리가 있다면 게시글을 하나라도 작성해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5. 특정 주제 하나를 잡아서 써야 한다? (NO)
전 중국어 공부 관련, 맛집, 생활 정보 등 여러 가지 글로 쓰고 싶은 게 있다면 썼어요!
실검을 겨냥해서 실검 관련으로만 쓰진 않았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새벽에 소리 지를 정도로 너무 좋았지만, 그 뒤에도 신경 써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이런 거 처음 해봐서 저도 많이 어렵네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서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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