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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북리뷰 001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어느 순간부터 이런 류의 에세이를 찾지 않게 되었다. 관심 있는 분야가 달라지고, 사실 그동안 읽은 인간관계에 관한 에세이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없어서 그런지 자연스레 이런 류의 책에 손길이 가지 않았다.  책이 장기간 베스트셀러 상위 순위에 올랐을때도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저번주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목록을 보는데 책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 책을 펼쳐보고 있었고 앞부분이 흥미로워오늘 픽은 너다하며 결제를 해버렸다.

 

 책의 제목만 봐도 있듯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일상에서 나에게 무례한 사람을 어떻게 웃으며 대처할 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대처하는 과정과 결과 모두가 좋을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크게 부분으로 나눌 있는데 앞부분은누군가 나에게 무례하게 대했을때 무조건 참는 착한 사람이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얘기한다. 뒷부분은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센스있고 노련하게 이를 대처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 앞부분의 문제 제기는 비교적 공감을 불러 일으킬 만한 내용이 많았지만 뒷부분은 고민을 단번에 타파해줄 만한사이다 없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사실 사이다는 나에게 달려있는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책은 그저 무조건 참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작가 나름의 센스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니까, 이를 행동으로 옮길 있게 격려해주는 도구인 것이다. 도구가 유용한지, 진짜 먹히는지는 해봐야 아는 거지. 나처럼 이런 고민을 오래 해온 사람들이라면 이미 상대방의 무례함때문에 나의 삶이, 나의 자존감이 흔들릴 필요 없다라는 것을 안다. 다만,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다보니 성숙하게 대처하기 힘들뿐..이러한 사람들에게 책은 그다지 임팩트 있진 않을 것이다. 이미 스스로 고민한 부분이 상당 내용과 일치할테니. 하지만 이런 문제로 고민을 시작하고, 무례한 한마디에 무너지는 사람들에겐 위로와 도움이 것이다.